산행
비슬산
수 선 화
2014. 4. 22. 21:27
비슬산
2014년 4월 19일
T.S 엘리엇은
왜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했을까?
혹한을 이겨낸 나뭇가지에서 새로온 싹이 트고
꽃을 피우게 하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
지구의 온난화 탓일까
아니면
해마다 순환되는 계절의 변화라고 할까
예년보다 약 15일 앞당겨 개화한다는 소식에
금요일 내린 비로 흰구름이 두둥실
붉게핀 진달래를 상상하며
설레임으로 오르지만
잿빛 구름으로 잔뜩 흐린 날씨에
설레임은 그저 꿈이였습니다
☆ 책속에 한줄 ☆
한평생 살아가면서
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
참 많은 사람과 헤여진다
그러나 꽃 처럼 그렇게 마음깊이
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
만나기는 쉽지 않다
지금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
어처구니 없는 세월호 침몰사건으로
온 나라가 슬픔과 분노에 쌓여있습니다
희생자 모두 삼가 명복을 빕니다
감사합니다